[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알 리흘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11.23 14:18

[카타르 2022]

알 리흘라 / 사진=뉴시스

한국 시간으로 지난 21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알 리흘라(Al Rihla)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 공개된 알 리흘라는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FIFA가 함께 제작했으며 아랍어로 여정(The Journey)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공은 한쪽이 길게 뾰족한 12개의 마름모꼴과 8개의 삼각형으로 구성되는데, 12개의 마름모꼴에는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한 무늬가 입체형으로 그려졌습니다.

8개의 삼각형에는 새로 변경한 아디다스 로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 그리고 나머지 6개의 삼각형에 한 가운데 큰 글씨로 축구(Football)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세 모서리 가까이에 협동(Teamwork), 페어플레이(Fair Play), 집단의(Collective), 책임(Responsibility), 열정(Passion), 존중(Respect) 등의 문구가 6개 언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에스페란토, 아랍어, 중국어)로 표기돼 있습니다.


알 리흘라 /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

알 리흘라의 가장 큰 특징은 공 안쪽 중앙에 달려있는 구형의 관성측정센서(IMU)입니다. IMU는 방사형 서스펜션 장치에 고정돼 공 중심에 떠 있는데, 경기 내내 공의 위치 데이터를 초당 500회 빈도로 측정해 비디오판독실로 전송합니다.

인공지능(AI)은 알 리흘라가 보내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약 0.5초만에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한 뒤 비디오판독실에 알립니다. 이를 본 VAR 담당자가 오프사이드라고 판단하면 주심에게 통보합니다.

알 리흘라는 경기 내내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기에 센서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합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알 리흘라는 무선 충전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경기 전 충전을 완료하며 경기 중에는 충전하지 않습니다. 완충 시 경기장에서 약 6시간 동안 작동하며 대기 상태에서는 최대 18일 동안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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