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피츠버그서 방출 대기, 이적 혹은 마이너행 갈림길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22.11.23 12:12
박효준./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국인 삼총사'가 개막도 하기 전에 해체될 처지에 놓였다. 박효준(26)이 방출 수순을 밟는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로부터 르윈 디아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고,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효준을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DFA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웨이버 공시 기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마이너리그로 소속이 이관된다. 혹은 완전한 방출로 FA가 될 수도 있다.

새롭게 영입된 디아스는 좌타 1루수 유망주로 최지만(31)과 포지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효준은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뛴 그는 작년 7월 양키스에서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그는 1경기 1타석만 뛴 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45경기에서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하지만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등 팀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작년보다 적은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6 2홈런 6타점으로 이렇다 할 큰 활약을 하진 못했다.

박효준이 방출 대기 조치됨에 따라 최지만, 배지환(23) 등과 함께 내년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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