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원도서 '바퀴달린 청춘 사진관' 운영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 2022.11.23 11:05

트럭 개조한 이동형 사진관 제작

한전, 바퀴달린 청춘사진관 운영.

한국전력은 지난 9월 27일부터 강원도 영월과 정선, 평창 일대 마을을 찾아가 장수사진과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바퀴 달린 청춘사진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분들과 평소 사진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한전은 이 사업을 위해 2.5톤(t) 트럭에 배경 스크린·스튜디오 조명설비 등을 설치한 이동형 스튜디오를 특수 제작했다.

촬영은 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가,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는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가, 한복 대여와 다과 준비는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진행했다. 촬영한 사진은 액자를 제작해 직접 전달했다.

사진을 촬영에 참여한 한 주민은 "결혼사진 한 장 없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생업으로 바빠 사진관을 찾아가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부 사진을 찍게 돼서 정말 좋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선의 한 마을에서는 최장수 어르신(97세)과 최연소 어린이(4세)가 청춘사진관으로 찾아와 '청춘의 순간'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엔 지난 17일까지 24개 마을 5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전은 오는 24일까지 2개월간 총 30여 개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마을 주민분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남겨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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