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2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경기 중 부상자가 나왔다.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26·뮌헨)다.
실점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호주 레키의 공을 빼앗으려다 넘어졌다. 방향을 전환하려다가 무릎 에 부상을 당했다.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진 에르난데스는 결국 교체아웃됐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졌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뤼카는 몇 가지 검사를 받을 것이다. 부상은 상당히 심각한 것 같다"라면서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오점이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의심하고 있다.
프랑스대표팀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대회 전 폴 포그바(29·유벤투스), 은골로 캉테(31·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25·라이프치히),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 등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야말로 부상병동이다.
그런데 월드컵이 시작되고서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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