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의 궤변, "술 없다고 사람 안 죽어. 맥주 없는 WC 가능"

OSEN 제공 | 2022.11.22 16:47


[OSEN=이인환 기자] "야, 걍 좀 참아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 20일(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서 카타르가 내린 '맥주 금지령'에 대해 옹호했다.


일반적으로 축구와 맥주의 관계는 필수 불가결이다. 실제로 축구장 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 맥주일 정도다.


단 종교적 이유로 주류를 금지하는 이슬람 지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는 맥주를 보며 경기를 볼 수 없게 됐다.


카타르가 개막 직전에 FIFA에 경기장 주변 맥주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FIFA가 수용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경기장 내부에서도 맥주가 판매되지 않게 됐다.


더욱 논란이 커진 것은 경기장 내에서 VIP들을 위한 소믈리에 서비스는 여전히 제공됐기 때문이다. 경기장 내에서 VIP는 위스키나 와인 등을 여전히 제공받을 수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 내 맥주 판매 금지 사실을 알리면서 "경기 시간인 3시간 동안 술을 안 마셔도 사람은 살 수 있다"라고 궤변을 남겼다.


이어 "맥주를 안 마셔도 월드컵을 볼 수 있다. 프랑스나 스페인,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이나 경기장에서는 맥주 판매가 금지됐다"고 강조했다.


맥주 없는 월드컵에 대한 불만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술을 못 마시는게 월드컵의 화두면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휴가나 갈 것"이라고 조롱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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