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7일용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시연 성공…"세계 최초"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2.11.22 10:52
이오플로우는 세계 최초로 최대 7일간 사용 가능한 3mL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7일용 웨어러블 인슐린펌프는 사용자가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요일에 펌프를 교체하는 방식이라 사용 편의성이 높다.

이오플로우는 최근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패치 펌프를 제작해 7일간 연속으로 구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오플로우는 7일용 웨어러블 펌프를 차세대 상용화 제품으로 결정했다. 2024년 세계 최초 시장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이오플로우가 시판 중인 이오패치는 약물 저장고 용량이 2mL로 3.5일 동안 사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이번에 개발하는 신제품은 약물 저장고 용량이 3mL다. 50%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담아 최대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이오패치보다 크기와 무게가 각각 22%, 20% 증가하는 수준으로 사용 편의성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주요 속효성 인슐린 제품을 대상으로 7일 이상 사용할 때 독성 및 생체적합성이 어떤지 확인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약물 저장고를 50% 늘리고 사용 기간 또한 두 배로 연장하면서 전체 크기나 무게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초저전력형 구동부 기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는 일주일에 한 번만 펌프를 교체하면 돼 환자 편리성과 순응도가 높다"며 "특히 7일용 제품은 기술적으로 다른 경쟁사가 동등한 제품을 개발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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