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26년만 故서지원과 듀엣…"세상 떠났단 소식에 기절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11.22 06:23
/사진=TV조선 예능 '아바드림'
가수 박선주(51)가 26년 만에 고(故) 서지원과 듀엣 무대를 꾸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21일 TV조선 예능 '아바드림'에는 박선주가 출연해 서지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1994년 데뷔한 서지원은 2집 발표를 앞둔 1996년 1월 1일 하늘의 별이 됐다.

MC 유인나는 서지원에 대해 "제가 학창 시절에 너무 좋아했던 뮤지션"이라고 운을 뗐고, 박선주는 "2집 작업할 때 (나한테) 데모를 들어보라고 했다. 목소리가 너무 맑았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그날 몇 시간 동안 (앨범) 얘기를 했다. 그 이후로 친한 누나와 동생이 돼 거의 매일 봤다"며 "그런 서지원이 20세가 될 때 생을 마감했다. 처음 소식을 듣고 기절해 기억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서지원의 유작 '내 눈물 모아'라는 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박선주는 "(그리움이) 잘 지워지지 않았다. 매주 미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복원된 서지원의 AVA(아바)가 등장해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하자, MC들은 뭉클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유인나는 "숨소리까지 똑같다"며 놀라워했다. 또 박선주는 서지원 AVA의 듀엣곡 무대도 진행됐고 양세형은 "노래 완전 좋다"며 감탄했다.

가수 김현철은 "서지원은 음악을 탐구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며 "너무 바쁜 나머지 음악에 쓸 시간이 없는 게 죄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서지원의 음악을 평가했다.

끝으로 박선주는 "서지원의 음악을 대중들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주면 좋겠다"며 "(서지원이란 사람은 없어도) 그의 음악으로 달리면 되니까…음악 하는 사람이었으니 음악으로 달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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