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1일 "류현진이 시즌을 정리하고 22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전념했다. 9월 말 둘째를 출산하는 경사가 있어 조금은 늦게 시즌을 정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류현진 야구 인생에서 4번째 수술을 받았다. 첫 수술은 프로 입단이었다. 동산고 2학년 시절이었던 지난 2004년 4월30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생애 첫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수술은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였던 2015년 5월 LA 다저스 시절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공 하나 던지지 않고 시즌 아웃된 뒤 1년 넘게 기나긴 재활을 했다.
2016년 다시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1경기로 끝났다. 그해 9월 29일 왼쪽 팔꿈치 관절경 및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고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2019시즌 종료 후 토론토로 팀을 옮겼고, 올해 6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정상적으로 재활을 잘 마치면 내년 후반기쯤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류현진은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만큼 비 시즌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내년을 위한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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