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좀은 생친화성 피부전달체 중 하나로, 친수성과 친유성 효능 성분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양산화 시 안정도 유지가 어렵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장기간 안정도가 확보된 리포좀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리포좀 피부전달체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만들었다. 음전하를 띄는 피부 표면과 정전기적 인력으로 피부와 부착력을 높여 화장품 속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를 촉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음전하를 띄는 일반적인 리포좀 적용 제품과 비교 임상 결과 피부 밝기는 1.7배 증가한 한편, 멜라닌은 2.5배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실험 결과는 Macromolecular Bioscience를 비롯한 2편의 SCI급 학회지에 개재됐다. 지난 9월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수여하는 신기술(NET)로도 인정받았다. 코스맥스는 이 기술을 미백·주름 개선과 같은 고기능성 화장품 제품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명삼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 원장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 제공을 위해 이와 같은 플랫폼 기술 확보 연구를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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