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로 감염병 확산 방지"…과기정통부·질병청 의기투합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2.11.18 16:30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방역 포럼에 참여한 산학연병 관계자.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방역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질병관리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방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은 지난해부터 'AI 융합 신종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겠다는 목적이다. 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총 14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 참여한 산학연병 전문가들은 비말 전파 경로와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을 분석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 또 방역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치별 예측 결과 등을 신속 산출해 과학적 방역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선 김찬수 KIST 선임연구원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AI 개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이 감염병 데이터 활용 강화를 위한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또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데이터 활용 확산, 방역 정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박운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정부는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통해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 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청 청장은 "과기정통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정책 결정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국가 감염병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다방면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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