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S-Oil은 총 투자금액 9.2조원(설계, 구매, 건설 등 7.6조원 포함)으로 석유화학(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확정했다. 2023년 착공으로 2026년 기계적 완공 및 2027년 정상가동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해당설비의 생산규모는 에틸렌 180만톤으로 국내 단일 NCC 규모 대비 최대, 주요 제품별 생산설비는 에틸렌 58만톤, 프로필렌 77만톤, 부타디엔 20만톤, 벤젠 28만톤, LLDPE 88만톤, HDPE 44만톤으로 구성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7년 석유화학 전망은 신규 공급규모가 미미한 긍정적 업황으로 S-Oil의 신규 프로젝트는 투자 및 가동의 적시성을 확보해 긍정적"이라며 "2022년 기준 연간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는 2023년 +4%, 2024년 +2%, 2025년 +2%, 2026년 +2%로 증가량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석유화학 산업 위험 요인이던 중국 증설은 마무리 단계로 석유화학 반등 최적의 시점에 신규 설비를 가동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S-Oil의 석유화학 사업은 기존 부지에 건설하고 자사의 정제설비와 아람코의 양산능력을 전수받가 시간 및 금전적 비용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주주의 양산능력과 네트워크를 활용 가능해 장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정유사의 석유화학 사업 확장은 성장성(석유화학은 정유 대비 높은 산업 성장률 시현)과 수익성(수직계열화로 원가 경쟁력)을 담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샤힌 프로젝트는 정제설비→석유화학 크래커의 원재료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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