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시즌 투수 부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안우진은 수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WBC 대회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우진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과거 학교 폭력 전력으로 인해 대표팀 발탁을 두고 계속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안우진은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선수라면 당연히 영광스러운 자리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직 없다. 저는 그냥 시즌 때 하던 대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겠다"며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안우진의 학교 폭력 피해자로 지목됐던 이들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는 "일단 후배들이 그렇게 용기를 내줘서 말해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조만간 제 입장문도 발표를 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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