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씨에스윈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계약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한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산업은 2031년까지 10년간 연평균성장률이 2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신규 설치량이 올해 9GW(기가와트)에서 2031년에는 54GW로 약 6배 이상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2024년부터 주로 15MW(메가와트) 이상의 초대형 해상풍력터빈이 설치됨에 따라 타워사양 또한 2~3배 이상 대형화 및 중량화될 전망이다. 씨에스윈드가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해상풍력타워는 지름 4~7m, 무게 600t 내외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SGRE에 공급예정인 타워사양은 지름 최대 10m, 무게도 1000t을 넘어설 전망이다.
유럽,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타워수요의 전례 없는 급증이 전망되는 만큼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포르투갈 생산법인의 해상풍력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증설 투자를 함께 계획 중이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영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들이 연달아 풍력 설치규모 및 설치속도를 빠르게 상향하고 있다" 며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발맞춰 해상풍력타워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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