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차로 들이받고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34분쯤 김해의 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 B씨(40대)와 B씨 지인 C씨(40대)를 차로 들이받은 후 쓰러진 B씨를 1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50여분 만인 이날 새벽 4시 23분쯤 경남 창녕의 한 도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이별을 통보한 것을 따지기 위해 B씨 가게를 찾았다가 C씨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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