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가격 0.77% 하락… 월세도 상승폭 축소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22.11.15 16:27

지난달 아파트와 단독·연립단독주택을 포함한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0.77% 하락했다. 월세만 0.05% 상승하며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 매매가격이 0.77% 하락해 전월(-0.49%)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64%→-1.02%), 서울(-0.47%→-0.81%) 및 지방(-0.35%→-0.55%)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64%→-0.88%), 8개도(-0.15%→-0.33%), 세종(-1.37%→-1.48%)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금리상승 기조 및 가격하락 우려에 따라 매수심리 위축되고 거래가격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서울(-0.81%) 25개구가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1.10%)는 매수·매도자간 수급불균형 영향으로 매물이 누적됐고 인천(-1.29%)은 연수·서구 위주로 하락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 강북 14개구에선 노원구(-1.57%)가 상계·중계·월계동 구축 위주 낙폭이 컸다. 도봉구(-1.13%)는 창·방학·쌍문동 중심으로, 성북구(-0.97%)는 돈암·석관·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고 매물가격이 하향됐다.

강남 11개구에산 송파구(-1.31%)가 잠실 대단지 위주로 급매가 거래되며 조정폭이 컸다. 강동구(-0.89%)는 암사·길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82%)는 가양·마곡·내발산동 중심으로 강남구(-0.81%)는 대치·개포동 대규모 구축 위주로 하락세 심화됐다.

지방은 대전(-1.08%)이 서·유성구 등 주요 지역 구축 위주로, 대구(-1.02%)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달서구와 달성군 위주로 하락했다. 울산(-0.83%)은 북구 중소형 단지 및 남구 위주로 광주(-0.58%)는 매물 적체 및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88% 하락하며 전월(-0.5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68%→-1.24%), 서울(-0.45%→-0.96%) 및 지방(-0.33%→-0.56%)의 하락폭이 컸다. 5대광역시(-0.65%→-0.98%), 8개도(-0.11%→-0.29%), 세종(-1.55%→-1.62%)의 낙폭도 확대됐다.

수도권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늘면서 반전세·월세 계약 전환이 지속됐다. 서울에선 송파구(-2.36%)가 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조정세가 컸다. 경기(-1.39%)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수원·파주시 위주로 인천(-1.36%)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주요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5% 상승하며 전월(0.10%)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러나 금리인상으로 일부 전세수요가 월세로 전환되며 월세 수요는 여전히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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