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 평택 시대 개막...尹 대통령 "韓美 장병 무한한 신뢰"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기자 | 2022.11.15 15:17

[the300]

15일 한미연합사령부의 평택 시대가 본격화했다. 이날 한미 연합사는 기존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해 창설 44주년 및 부대 이전 완료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1978년 창설 이래 용산에 주둔했던 연합사는 지난달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이전을 완료했다. 평택은 미2사단, 미8군사령부, 한미연합사 장병과 군무원 가족 등 8만여명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미군 기지에 해당한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연합사 인사참모부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한미연합군사령부 전 장병은 폴 라캐머라 사령관을 중심으로 하나의 팀(One ream)이 돼 한미동맹의 심장인 연합사가 더욱 활기차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한미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내며, 한미연합군사령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은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9.19 군사합의' 위반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제 연합사, 주한미군사, 유엔사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폴 라캐머라 연합사 사령관은 "연합사 주소지는 바뀌었지만, 계절 환경이 변화했어도, 대한민국에 복무하는 자부심은 변함이 없다"며 "대한민국, 미국 뿐 아니라 가장 소중한 자원인 사람들을 돌보면서 전투준비, 위기대응 역시 변함 없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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