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G20서 시진핑과 첫 만남…시 주석 "회담 기대"

머니투데이 발리(인도네시아)=박소연 기자 | 2022.11.15 15:16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G20 회의 첫 세션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식량·에너지 안보)을 앞두고 여러 정상들과 환담을 나누던 중 시 주석과도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윤 대통령에게 "오늘 오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주석의 당선축하 전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정상은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류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은 윤 대통령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의 '방산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산 무기 구매와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도 밝혔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동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네자 수낵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낵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외에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총리와 튀르키예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과 윤 대통령이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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