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콘서트 LED로 재현..韓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회 두바이서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2.11.15 15:18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내일(16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한국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VR·AR을 비롯해 시각특수효과(VFX),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에미레이트몰(Mall of the Emirates) 전시장과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개최된 바 있는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는 케이팝과 영화, 문화유산을 신기술과 융합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제공한다"며 "현지에서는 이미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아,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 언어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두바이 행사에선 대표 콘텐츠 2종을 포함해 콘텐츠 20종이 공개된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의 주요 공연 장면을 3면 LED(발광다이오드) 화면과 입체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로 재현한다. 공연 현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의 배경으로 나오는 저택의 거실과 지하 공간, 반지하 주택 등도 가상현실로 구현해냈다.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금강산에 오르다', '강산무진도', △국립고궁박물관의 '안녕 모란 '혼례복'', △ 파도를 형상화한 매체예술 '웨이브(Wave)'로 주목을 받은 디스트릭트(d'strict)의 '워터폴(Waterfall)'과 '비치 오로라(Beach-Aurora)', △ 한국 전통 설화와 현대사회를 디지털 매체 기술로 구현한 디자인 실버피시(Design Silver Fish)의 '우리는 가택신과 함께 살고 있다', '다이나믹 서울', '서울스토리', △바람의 흐름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이지위드(EASYWITH)의 '엔터 더 윈드(Enter the Wind)' 등의 작품도 소개된다.

'케이 아티스트(K-Artist)' 공간에서는 홍성대, 문경진, 구준엽, 선데이 하우스 클럽(Sunday House Club) 등 매체예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의 사업 연계 행사도 동시에 연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기술의 옷을 입은 한류 콘텐츠가 월드컵 경기처럼 세계인들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며 "'한류 콘텐츠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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