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메디콕스, 美 나스닥 '오라메드' 신약 10년 유통 계약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 2022.1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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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 이하 오라메드)'와 경구용 인슐린 캡슐의 국내 유통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콕스는 이날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ORMD-0801'의 독점 유통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식품의약처 인허가 후 10년 간이다. 계약금은 개발 마일스톤을 적용해 최대 1800만달러 규모다. 경구용 인슐린 유통 후 발생하는 국내 매출의 최대 15% 로열티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ORMD-0801은 미국 FDA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이다. 내년 초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당뇨 치료용 상업용 경구 인슐린 캡슐로 기대를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설립된 오라메드는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는 제약사다. 본사를 이스라엘에 둔 오라메드는 미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 상업용 경구 인슐린에 대한 FDA 3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다브 키드론 오라메드 CEO는 "30세 이상 한국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계약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오라메드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메디콕스는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도 "오라메드과 계약으로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오라메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약부분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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