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훈풍에 그간 내림세를 보였던 카카오페이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그룹주로 분류되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후 3시4분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보다 1만3750원(29.92%)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마감이 얼마 안 남은 시점으로 상한가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16.34%), 카카오뱅크(21.35%), 카카오게임즈(12.3%) 등도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에선 게임,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 중이다. NAVER도 같은 기간 동안 1만7500원(9.94%) 오른 1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주인 크래프톤(17.97%), 엔씨소프트(13.17%), 펄어비스(5.41%) 등도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월 보다 7.7%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7.9%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같은 기간 동안 6.3%를 기록하며 지난 9월(6.6%)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보다 207.80포인트(5.54%) 오른 3956.37, 나스닥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760.97포인트(7.35%) 오른 11114.15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2020년 4월, 3월 이후 각각 최고 일일 상승기록을 썼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