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김포신도시, 분당급 확장… 입주 맞춰 5호선 개통"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22.11.11 11:58

김포한강2 입주 2029년부터 시작, "입주 2~3년 내엔 개통 목표"

김포 시민의 숙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에 4만6000가구의 신규 택지가 발표되면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게 된 것. 혼잡도가 241%에 달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비롯해 일대 광역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기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관련 지자체와 국방부 등 유관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자체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2023년부터 김포한강2 개발과 연계한 5호선 연장 노선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29년 첫 입주 이후 2~3년 내에는 연장 노선이 개통되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국토교통부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과의 일문일답.

-기존 신규택지 발표와 달리 교통에 대한 거론 비중이 높은데.
▶기존 신도시의 교통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신규택지 지정 전부터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교통부터 선행적으로 해결해 역 주변을 컴팩트 시티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선정할 신규택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추진하나.
▶그렇다. 김포한강2의 4만6000가구 외에 나머지 신규택지 공급물량 10만호 가량도 광역교통과 연계해 발굴한다.

-실제 입주 시기와 5호선 연장 개통 시기는?
▶김포한강2 분양이 2027년부터이고 입주는 빠르면 2029년이다. 입주 시기와 개통 시기를 최대한 맞추는게 목표다. 2003년 발표한 한강신도시의 광역교통책인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에야 개통됐다. 입주와 개통을 2~3년 사이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

-실제 지역별 노선은? 인천시에도 연장되나.

▶인천 경기도 김포 등 지자체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김포 노선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인천을 얼마나 경유하느냐는 향후 논의될 문제다.
-장기역을 거쳐 김포한강2 지구 내에 5호선이 들어오는건가.
▶그렇다.

-장기역은 그럼 총 3개(5호선+GTX-D+골드라인) 노선이 되나.
▶맞다.

-한강신도시 규모가 얼마나 커지는건가.
▶김포한강2를 포함하면 10만가구가 되고 면적으로 치면 분당급이다. 김포신도시의 완결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그간 김포골드라인이 2량 뿐이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컸고, 2003년 김포한강신도시 지정 시 당초 예정보다 지구 규모가 작아져 불만도 컸던게 사실이다. 당시 신도시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있었고 군부대 문제도 있었다. 군부대 문제는 이번에도 지구지정 과정에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인천 검단·계양, 부천 대장 등도 있는데 수도권 서부에 택지 공급이 너무 쏠리는거 아닌가.
▶주택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공급 시기를 조정이 가능하다. 공공택지는 인허가를 통해 분양물량 조절이 용이하다.

-토지보상 여건은 양호한지.
▶다른 택지 지구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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