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전 장관 재소환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2.11.11 11:34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지난 6월15일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정부 시기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11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백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재직 당시 13개 산하기관장에 대해 사직서를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지역난방공사 후임기관장 임명과 관련해 부당지원한 혐의 등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13일 백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같은 달 15일 도망이나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대체적인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추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피의자가 구속되면 방어권 행사에 심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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