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순환경제, 탄소중립의 전제조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22.11.09 11:19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우리는 현재 환경과 경제가 동일시되는 패러다임의 한복판에 서있다"며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글로벌 기업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옥 이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로 열린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이사장은 "환경이 곧 경제이고 경제가 환경인, 환경과 경제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금융질서와 통상질서가 재편되면서 통상정책, 환경규제, 무역규제가 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글로벌 기업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철강과 플라스틱, 알루미늄, 시멘트의 생산-소비-폐기가 전세계 탄소배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며 "순환경제 전환은 탄소중립 실현의 전제조건"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엑센츄어와 맥킨지는 순환경제 구축으로 2030년 4조5000억달러(약 6180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탄소배출을 48% 줄인다고 전망했다"며 "우리나라도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수립, 생산과 유통, 소비, 재활용 전 과정에서 폐기물 감량과 순환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옥 이사장은 "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정립하고 탄소중립과 물순환, 자원순환을 연계해 가시적인 성과 도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기관으로 환경부와 국민의 동반자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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