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계열사에서 3000억 또 빌렸다...3주새 '1조 수혈'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2.11.09 10:47
롯데건설 CI.
지난달 말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롯데건설이 또 다시 계열사로부터 3000억원의 자금을 빌렸다. 3주 만에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내년 2월 8일까지 3개월 간이며 7.65%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차입금은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

롯데건설은 3000억원 조달을 위해 롯데정밀화학에 부동산 담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틀 뒤인 20일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차입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차입도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기 부동산 PF 금융환경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아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고자 차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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