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또 개명 스타 탄생하나, 신윤후 인사합니다 “30홈런 쳐보고 싶다” [오!쎈 김해]

OSEN 제공 | 2022.11.08 20:56


[OSEN=김해, 손찬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신용수(26)가 ‘개명 대열’에 합류했다. 개명 후 이름은 ‘신윤후’다.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신용수는 개명 소식을 전하며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이름을 바꾸자고 하셨는데 제가 계속 거절했다”면서 “시즌이 끝난 뒤 부모님께서 다시 한번 말씀하시길래 이번에 한 번 바꿔볼까 했다. 현재 개명 안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개명 이후 야구 인생이 활짝 핀 사례가 많았다. 신용수 또한 개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데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새 이름을 처음 듣고 나서 되게 마음에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름을 바꿨다고 이야기하자 새 이름을 불러주더라.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2019년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전체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16안타 2홈런 7타점 8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많이 아쉽다.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 경기 한 경기 배우고 있다. 대타로 나갈 때 예전 같으면 많이 긴장했는데 최근 들어 즐기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의 내년 주전 경쟁은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신용수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제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햇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타격 자세를 따라 했던 신용수는 자신만의 타격 자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올해 타격 자세에 변화를 많이 줬다. 트라웃을 좋아해서 타격 폼을 따라 했었는데 그 선수의 모든 걸 따라 할 수 없었다. 저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마무리 캠프에서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하고 있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다”. 신용수의 말이다. 


신용수에게 내년 목표를 묻자 예상 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30홈런 한 번 쳐보고 싶다”고.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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