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터치다운…네이버·카카오 모처럼 '불상승'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11.08 16:22

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약 한 달만에 장중 2400선을 찍기도 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24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0억원, 440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2400.39까지 오르며 24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지난 9월15일 코스피지수가 2421.63을 기록한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보다 16.3원 하락한 1284.9원에 마감하며 지난 9월20일(1389.5원) 이후 처음으로 1380원대로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와 서비스업은 2%대 상승했다. 아울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섬유의복, 건설업 등은 1%대 상승했고 기계, 금융업,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장비 등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보험,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약보합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600원(2.66%) 오른 6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하이닉스(1.39%), 삼성전자우(2.96%), NAVER(5.03%), 셀트리온(2.46%) 등도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중국 시장 진출 소식으로 카카오그룹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보다 3850원(9.59%) 오른 4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3.31%), 카카오뱅크(5.6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1.35%), LG화학(-1.85%), 포스코케미칼(-1.4%), 고려아연(-1.01%)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중국 및 일본에 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 급락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85포인트(1.83%) 오른 71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71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827억원 순매수했다.

출판매체복제는 4.2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는 3%대, 오락문화, 비금속,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제약, IT 하드웨어 등은 2%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보다 2200원(3.29%) 오른 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4.32%), 셀트리온제약(4.43%), 스튜디오드래곤(5.64%), JYP Ent.(3.01%)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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