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 12시간만에 구로에서 검거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2.11.08 14:14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 (사진은 인천보호관찰소서부지소 제공)

인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간 남성이 서울 구로구에서 붙잡혔다. 검거까지는 약 12시간이 걸렸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인천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과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밤 11시25분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소재불명된 남성 A씨(44)를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검거했다. A씨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모텔에서 발견됐다.

인천보호관찰소는 A씨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인천 서구에 거주했는데, 부천으로 이동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종적을 감췄다. 인천보호관찰소는 A씨를 공개수배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CCTV를 통해 A씨가 이날 오전 2시4분쯤 경기 안산시에 나타난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보호관찰소와 경찰은 A씨가 서울 구로구 오류역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여자친구와 모텔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한 뒤 2019년 5월 출소, 10년 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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