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63)이 결혼 60일 차를 맞은 남편 유영재(59)의 단점에 대해 토로했다.
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68회에서는 선우은숙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만난 지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하게 된 이유 등 러브스토리를 소개한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나 '이 사람이기 때문에 난 이런 선택을 했구나'라고 생각하며 산다. 남편을 만나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MC 이지혜는 "신혼이니까 실컷 사랑하실 때다"라며 "근데 신혼이 지나면 사랑할 게 생각이 안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의 단점을 묻자 선우은숙은 "휴지를 찢어 쓸 정도로 알뜰하다"며 "그렇게 안 해도 되는 상황에서는 남사스러워 보일 수 있지 않냐"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혼자 사는 연예인들이 재혼을 꺼리는 이유가 엄한 사람이 내 돈을 쓸까 봐다"라며 "(알뜰한 사람과 결혼하니) 그런 걱정 안 해도 되고 얼마나 좋냐"고 유영재의 검소함을 칭찬했다.
앞서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최근 혼인신고와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는 1990년 아나운서로 CBS에 입사했다. 이후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경인방송 라디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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