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삼성엔지니어링과 319억원 규모 온실가스 저감설비(R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909억원)의 35.13%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2024년 2월까지 온실가스 관련 대용량 촉매식 PFCs(과불화화합물) 처리 설비(Regenerative Catalytic System)를 삼성엔지니어링에 공급하게 됐다.
해당 PFCs 처리 설비는 반도체 공정 중 핵심 공정인 에칭공정(Etching)에서 사용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촉매식 대형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기존 설비와의 차이점이다. 온실가스인 PFCs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공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번 계약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올해 삼성엔지니어링과 맺은 세 번째 공급계약이다. 지난 6월에는 400억원, 7월에는 21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합산하면 총 936억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누적 매출은 1288억원"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성장한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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