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원 받고 고등학교 강연"…방송가 떠난 김제동, 근황 보니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11.07 09:37
/사진=인스타그램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강연료를 받아 논란이 된 방송인 김제동이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동은 지난 1일 오후 전남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를 찾아 강연을 진행했다.

김제동은 지난해 3월 출간한 저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토대로 인문학에 대해 강연했다고 한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물리학자 김상욱, 건축가 유현준, 천문학자 심채경, 경제전문가 이원재, 뇌과학자 정재승,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이정모,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등 전문가 7인과 김제동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김제동.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강연은 질의응답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제동은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기념사진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은 두 달 전인 8월 27일 제13회 봉하음악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근황에 대해 "제가 요즘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무료 강연을 하고 있다. 아니다. 무료강연은 아니다. 18만원에서 22만원 정도 준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2019년 지자체 강연과 행사 등에서 회당 15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3년 넘게 방송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는 2020년 유튜브를 통해 "강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연이다. 공연이 개시되면 스태프를 비롯해 회사 사람 인건비 등도 포함된다"며 "그 공연을 할 경우 1500만원을 받는 것이고, 세금·인건비·운영비 등 공연에 들어가는 여러 비용이 포함된 액수"라고 해명했다.

이어 "액수만 적어둔 자극적인 기사가 나오지만, 사실 그 안에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며 "하지만 다른 의도로 공격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다른 이야기들은 싹 다 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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