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33억원(전년비 +0.2%), 영업이익은 1501억원(전년비 +418.6%)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우리의 추정치(1485억원)에 부합했으며 시장 전망치는 11.9%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시네마의 턴어라운드와 체질 개선 효과로 인한 마트, 슈퍼의 영업이익 개선 덕분"이라며 "백화점은 기존점 신장률 16.5%를 기록하며 패션의 매출 호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영업이익률은 14.4%를 기록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백화점 의류 매출 호조는 패션 성수기인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롯데마트의 10월 기존점 신장률은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가전 구매 수요 감소로 롯데하이마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 롯데쇼핑의 영업 외 적자 발생은 롯데하이마트의 손상차손(영업권, 사용권자산 손상) 2594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체질 개선과 의류 매출 호조에 따른 본업 개선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이자 비용 증가와 롯데하이마트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