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도 혼란"…한밤 영등포역서 열차 탈선 34명 부상, 복구작업 중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2.11.07 06:26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쯤 용산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가 영등포역 진입 중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열차는 전날 오후 8시 15분 용산역을 출발해 이날 0시 26분 익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탑승객은 총 276명으로 이번 사고로 승객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사고로 상·하행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전날 밤 후속 열차들은 다른 선로로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긴급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기공급선 해체와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와 전기공급선 복구 등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수서발 고속열차(SRT)의 탈선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21억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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