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과관리 'OKR' 아직도 엑셀?…스윗, 자동화 기능 출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11.07 07:00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
기업용 업무 협업툴 '스윗'을 운영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가 기업의 성과관리 시스템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을 효율화·자동화하는 신규 기능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OKR은 기업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Objective)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2~5개의 핵심 결과(Key Result)로 정해 조직의 역량을 분산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치단결하며 목표를 해결해나가는 성과관리 체계다.

구체적으로 '매출 1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500명 이상 규모 신규고객 5곳과 계약 △4분기 계약종료 고객 중 95% 리뉴얼 △기존 무료고객 20% 이상 유료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등의 핵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렇게 도출한 핵심 결과는 하부조직 단에서는 목표가 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또 다른 핵심 결과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처럼 위에서부터 아래로 수직 연결된 OKR은 기업의 목표에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되며 불필요한 업무를 구분해 우선순위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OKR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상당수가 사용하는 성과관리 프로토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별도의 툴 없이 여전히 엑셀과 같은 수작업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윗테크놀로지스가 출시한 OKR 플러그인은 기존 스윗의 기능인 채팅과 프로젝트 관리에 더해 업무 시너지를 내면서 OKR이 기업 내에서 쉽고 빠르게 정착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목표와 핵심 결과를 각 프로젝트와 연결하면 업무 진행도가 자동으로 측정되고 성공적인 OKR의 필수 요소인 '대화-피드백-인정(CFR, Conversation-Feedback-Recognition)'이 채팅 내 자동화 기능을 통해 알림으로 전달된다.


이는 회사 조직도와 연결되고 OKR이 모든 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모두가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업마다 맞춤형으로 설정한 관리 주기에 따라 자동화된 알림이 전달돼 OKR을 위한 별도의 관리인력이나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조직도를 통해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이 어떤 목표와 핵심 결과를 갖고 있는지 추적하는 전사적 OKR이 필요하다"며 "스윗 OKR은 자신이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쉽고 투명하게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비전과 이니셔티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정렬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서의 경계를 넘어 이합집산하는 기능조직이 모인 프로젝트팀에서 수평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스윗 OKR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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