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한식 가정간편식 등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Food Innovation Lab·FIL)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FIL은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본떠 만든 것으로 인도네시아 내 K-푸드 열풍을 공략하기 위한 그로서리 전략의 일환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카테고리별 전문 요리사 6명이 한식 등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해 상품을 만들어낸다.
앞서 지난 5월 인도네시아의 전문 셰프 6명은 FIL 출범을 위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 달간 한식 메뉴 및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강레오 FIC 센터장이 간다리아점을 방문해 FIL 컨설팅을 제공하고 '깐쇼새우', '양장피' 등 한류 콘텐츠에서 자주 노출되는 글로벌 음식 레시피를 교육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FIL은 협력사를 선정해 한식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만의 HMR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지에 4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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