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는 전범기" 서경덕, 日국제관함식 참여하는 13개국에 알려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11.04 15:33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

오는 6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여하는 13개국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는 전범기"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4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국제 관함식에 참석하는 13개국 해군 측에 '욱일기는 전범기'라는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보낸 이메일에는 일본의 자위함기가 과거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이며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메일에는 일본 외무성이 낸 욱일기 홍보 자료도 함께 포함됐다. 이 자료에서 일본 외무성은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자위함기가 욱일기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욱일기를 버젓이 사용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관함식을 통해 아직까지 욱일기의 진실을 모르는 각 참가국 해군 측에 욱일기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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