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B-1B 랜서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11.04 15:14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이종섭(오른쪽 세 번째)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해 B-1 전폭기 앞에서 대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04.

'지구상 최고의 전략폭격기'로 불리는 B1-B(별칭 랜서)는 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초음속 폭격기입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와 가까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B-1B 랜서'를 앞에 두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텍사스 다이스 공군기지 소속인 B-1B는 한국까지 가는 데 10시간이 걸린다. 괌에다 두면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는데요.

B1-B는 마하 2가 넘는 초음속으로 비행해 전 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수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입니다. 현존하는 전투기 중 가장 큰 적재량을 가진 폭격기이기도 한데요. 스텔스 성능도 갖추고 있어 10㎞ 밖에서도 적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습니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로 꼽힙니다.


B1-B는 처음엔 B-5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당시 미국은 적기가 쫓아오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날 수 있는 폭격기를 개발하려고 했는데요. 이후에는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스텔스'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그 결과 미국에선 빠른 속도에 스텔스 성능까지 보강한 B-1B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B-1B는 1998년 걸프전쟁에서 '사막의 여우' 작전을 수행할 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습니다. 당시 B-1B는 범용 폭탄을 사용한 폭격 임무를 수행했는데요. 이후에는 코소보 항공전, 아프간 대테러전쟁, 2차 걸프전 등에서 다양한 정밀유도폭탄을 사용하며 활약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 위력 때문에 '죽음의 백조'로도 불립니다.

B-1B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핵·미사일 위기가 고조됐던 2017년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공중연합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이번 종합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옛 명칭이고요.
(서울=뉴스1) = 북한의 연쇄 도발로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 중 하나인 B-1B '랜서' 폭격기가 태평양 괌에 전진 배치됐다. 미 공군 B-1B '랜서' 폭격기가 6월12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뒤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미 공군 제공)2022.10.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