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편, 코로나19 이전 58%…당국 "안전·방역 점검 강화"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2.11.04 11:37

전세계적 방역 완화 흐름에 운항편 증가 추이…
국제여객선 지난달 28일 모든 항로 재개 결정…日 여객선 이날부터 운항 정상화
주기적 소독 비롯해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계획 모의훈련 실시 등

(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이 국제항공편과 국제 여객선 운항 정상화에 따른 안전 및 방역상황 점검 강화에 나섰다. 전세계적 방역완화 흐름에 운항편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운항을 위한 방역관리에 무게를 싣는다는 방침이다.

4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 세계적으로 방역정책 완화에 국제항공편과 국제여객선 운항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어, 항공사와 여객선·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체계 및 시설점검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는 규모는 재차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전세계적 코로나19 발생상황과 각 국 방역 정책 완화를 고려해 국제항공편과 국제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고, 항공 분야 현장 인력의 투입 현황 등도 지속적으로 살피는 중이다. 또 여객선 및 터미널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항과 항공기내, 여객선 및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소독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만 출입국 관계기관 합동으로 출입국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모의훈련도 실시 중이다.

최근 국제항공편은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편수 제한 및 비행 금지시간 폐지(6월3일)와 입국 전·후 PCR 검사가 폐지(9월3일, 10월1일)되면서 국제선 운항 실적과 입국자가 회복되는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겨울(10월30일~내년 3월25일) 국제선 운항 횟수 계획은 총 2711회가 인가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714회 대비 57.5%까지 회복된 수준이다. 향후 초과수요 발생 시 추가 증편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제여객선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모든 운항 항로를 재개하기로 결정해 운항을 정상화 하는 중이다. 한국-러시아 항로의 경우 앞서 8월부터 정상 운항이 시작됐으며,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역시 4일부터 운항이 정상화 된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