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번 중 8번 다 이겼다, SSG 3차전 강세 정조준 [KS]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22.11.04 11:35
지난 2일 키움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사진=뉴스1
1승 1패로 맞서 있는 SSG 랜더스가 우승에 있어 중요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3차전 승리가 중요한 가운데, SSG가 승리 공식을 이어가려 한다.

SSG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졌지만 2차전을 승리로 가져오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3차전이다. SSG는 오원석을,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선발 무게감만 놓고 보면 키움이 우세하다. 요키시는 올해 30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의 호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2019년과 2022년 준플레이오프 3경기,플레이오프 2경기, 한국시리즈 2경기까지 총 7경기에 나섰다.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중이다. 요키시는 1차전 구원 등판해 이틀 밖에 쉬지 못하고 선발로 나선다.

반면 오원석은 가을야구 등판이 처음이다. 올해 정규 시즌 31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오원석은 키움을 상대로는 7차례 등판(선발 3번)에서 3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했다. 오원석이 초반 어려움을 겪는다면 박종훈, 이태양 등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이 치러진 것은 총 17번이다.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는 14차례에 달한다. 3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93년을 제외하면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7.5%다.


하지만 역대 한국시리즈 3차전 결과만 놓고 보면 SSG가 웃을 수 있다. SSG에겐 3차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한국시리즈에 총 8번 진출했는데, 이 중 3차전을 모두 이겼다. 무려 100%의 승률이다.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엔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그래서 SSG는 이번에도 3차전 승리 공식을 이어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이다.

SSG가 3차전에서 이긴다면 체력적으로 지친 데다 선발진이 흔들리는 키움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SSG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아 고무적이다 1, 2차전에서 모두 6점씩을 뽑았고 홈런 4개 포함 22개의 안타를 쳤다.

과연 SSG가 좋은 기억을 되살려 창단 첫 통합 우승 길목에서 우위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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