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은 부산주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진행 중인 곳이다. 부산주공은 지난 7월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875번지외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총 8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0억은 납입 완료되어 부산주공의 운전자금으로 확보한 상태이다.
향후 토지인수자는 인수 토지를 물류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토지 용도변경으로 물류센터 입주일정이 당겨질 수 있게 됐다. 부산주공은 계악서 상 인허가 승인 후 60일 내 잔금을 받을 수 있어 잔금을 일정보다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며 "매각 잔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방시설 등을 보완해 인허가 등 용도변경에 대한 모든 절차가 연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매각 토지 중 일부 대지에는 부산주공 장안공장이 들어서 있다. 장안공장 생산설비들은 외주화 진행시키고, 3곳으로 분산됐던 생산거점을 2곳으로 통합해 생산,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생산거점 통합으로 월 5억원 이상 운영경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토지매각대금으로 채무를 상환하고 공장 효율화를 통해 내년에는 수익성이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