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2일 NLL(북방한계선) 이북으로 공대지미사일들을 실사격하는 장면을 군 당국이 일반에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F-15K·KF-16이 이날 각각 슬램(SLAM)-ER·스파이스(SPICE)-2000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사일들이 공해상에 탄착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우리 군은 이날 공대지미사일 3발을 NLL북쪽 공해상으로 실사격했다. 앞서 이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남쪽으로 1발 발사한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특히 북측이 동해상으로 쏜 SRBM 3발 가운데 1발이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 강원도 속초에서 동쪽으로 57㎞, 동해 울릉도에서 서북쪽으로 167㎞ 거리 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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