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용산 아파트 털어 투자…사기 당했나" 울먹, 무슨 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11.02 09:45
방송인 서유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남편과 함께 만든 기획사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로나유니버스'는 동명의 버츄얼 그룹(가상 캐릭터 그룹)을 제작한 연예기획사로, 서유리가 남편인 최병길 PD와 지난 3월 설립했다.

서유리는 지난 1일 트위치TV를 통해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로나유니버스에 투자했지만 지분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내 모든 걸 바쳐 용산에 아파트를 마련했는데, 로나유니버스를 만든다고 이 아파트까지 털어넣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서유리 트위치TV

이어 "어제 회사에 물어봤더니 주주가 아니라더라. 나는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다. 나 빈털터리다. 내가 사기를 당한 거냐. 갑상선을 뗄 만큼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라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회사에서 나한테 네 돈으로 사업하지 그랬냐더라. 나는 내 돈으로 사업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내 돈이 아니었나봐"라며 회사와 지분 갈등을 암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서유리는 그룹 '로나유니버스'에는 잘못이 없다며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멤버들한테는 죄가 없다. 멤버들은 나 하나 보고 (회사와) 계약했다. 불매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나는 열심히 본업을 하면 된다. 걱정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하고, 동명의 버츄얼 그룹에서 리더 로나로 활동해왔다.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트윙클'로 데뷔했지만, 지난달 돌연 은퇴했다. 은퇴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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