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CF퀸' 엄유신 "팔 보였다고 과다노출…출연정지 당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11.01 10:33
/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배우 엄유신(72)이 과거 노출이 심했다는 이유로 방송국에서 해고 당할 뻔했던 일화를 전했다.

31일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엄유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유신은 "나이가 많이 드니까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다"며 "갱년기 이후 문제가 생겼다. 무릎이 시큰거려 계단 내려가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에 갔더니 연골에 염증이 생겨 관절염이 시작됐다고 하더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엄유신은 건강 관리를 위해 골프, 아쿠아로빅 등 운동에 꾸준히 나서는 중이라고 했다.

엄유신은 어떻게 연기자가 됐냐는 질문에 "22세 때 TBC 1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며 "동생이 모집 공고를 보더니 날 데리고 가서 사진도 찍고, 직접 원서 접수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탤런트 모집 시험에서) 한 번에 합격했다"며 "동기 30명 중에서 내가 처음으로 광고 전속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하지만 엄유신은 "당시 비누 신제품 광고를 찍었는데 문제가 생겼다"며 "(광고에서) 한쪽 팔을 노출했는데 방송국에서 과다 노출이라며 제지했다. 그때는 조금의 노출도 허용하지 않던 시기"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방송국에서 신성한 안방 극장에서 노출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처음에는 해고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출연정지 3개월 처분만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엄유신은 MBC 드라마 '새엄마' 출연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여성스러운 배역에 맡는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저를 발견하셨다"며 "곧바로 (드라마에) 투입됐다. 그래서 전화위복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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