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분법 손실로 3분기 어닝쇼크…목표가↓-대신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2.11.01 08:55
대신증권은 1일 효성에 대해 지분법 손실로 3분기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86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된 어닝 쇼크의 이유는 화학 시황 부진에 따른 주요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저조,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개선 지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주요 지분법 자회사 중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의 실적이 특히 부진했다"며 "효성화학은 3분기 영업손실 1122억원, 당기순손실 1518억원, 효성티앤씨는 영업손실 1108억원, 당기순손실 1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요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예상 보다는 부진했다.

양 연구원은 "효성티앤에스의 부진한 수익성은 주력 시장인 미국시장의 수요 침체로 인한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 하락과 재료비 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며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불확실성 존재하나, 기말 예상 배당금 5000원을 감안할 때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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