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코딩실력만 좋으면 채용", 코드몬스터 개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2.11.01 08:53
엘지씨엔에스(LG CNS)가 학력에 무관하게 코딩실력만을 기준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드몬스터'(CODE MONSTER)를 개최한다.

LG CNS는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코드몬스터 지원자를 프로그래머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접수받은 후 12일 예선전, 26일 최종 본선 경기를 개최할 것이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최종 본선 경기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된다.

각 테스트는 3시간 동안 4개의 알고리즘 문항에 대해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LG CNS의 DX 기술 전문가가 직접 검수했다.

코드몬스터는 학력이나 전공, 학점 등 스펙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 후 2년내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LG CNS는 2016년부터 IT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내 육성한다는 취지로 코드몬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드몬스터를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2년내 입사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근무 희망부서도 조율할 수 있다.

LG CNS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IT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기술을 리딩하는 '아키텍처' 등 다양한 DX기술 관련 직무가 있다.


LG CNS는 DX기술 실력이 뛰어나면 인정하고, 우대하는 '역량중심'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프로그래밍 실력만으로 채용까지 하는 '코드 몬스터'가 실시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LG CNS는 나이/직급과 상관없이 역량으로 평가한다. 역량레벨은 최소 1부터 최고 5까지 나눠진다. 레벨4 이상은 뛰어난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대내외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LG CNS는 레벨4 이상인 직원들 중에서 △포텐셜 엑스퍼트 △엑스퍼트 △마이스터 △연구/전문위원 등 4단계로 전문가를 선발해 추가 수당을 지급하며 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AI전문가인 91년생 최연소 팀장과 93년생 최연소 엑스퍼트를 발탁하기도 했다.

LG CNS 인사담당 고영목 상무는 "LG CNS에는 DX기술 전문가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역량중심 조직문화가 이미 정착돼 있다"며 "이번 '코드 몬스터'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역량중심 조직문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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