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조문…사고수습 본격화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22.10.31 10:13

[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31.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9시27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헌화와 묵념 순으로 진행된 조문에는 김 여사가 동행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용현 경호처장, 최상목 경제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강의구 부속실장,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대거 함께 했다.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흰 장갑을 낀 채 하얀 국화꽃을 들고 분향소로 이동해 헌화 후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도 흰색 셔츠에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31.
29일 밤 사고 발생 직후부터 비상 근무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도 사고수습과 후속조치 마련 등에 집중한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과 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가지면서 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속한 피해자 지원 등은 물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까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는 평소와 달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참석한다. 관계부처 장관들과 사고수습 논의를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최우선을 사고수습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일정도 사고대응을 위해 조정하고 있다. 전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윤 대통령은 이날 합동분향소 조문을 시작으로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 방안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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