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실망' 아마존, 주가 10%대 급락...100달러선 붕괴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2.10.28 22:57
아마존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은 아마존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39분 현재 전날보다 11.82달러(10.65%) 내린 99.0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시간외거래에서 13.6% 하락한 95.87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8센트로 월가 컨센서스(21센트)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대비 31센트보다 감소했다. 분기 매출액은 1271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아마존이 앞서 제시했던 매출액 가이던스 1250억 달러와 1300억 달러의 중간 수준이다.

월스트리트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부진에 주목했다. AWS 매출 성장률은 월가의 예상(32%)을 훨씬 밑도는 27%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사업부와 유사하게 AWS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면서, 월가는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얼마나 잘 유지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에 실망을 줬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1400억~14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1550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월가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JP모건은 아마존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45달러로 하향조정했고, 크레디트 스위스는 159달러에서 142달러로 낮췄다. 오펜하이머는 아마존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30달러로 낮췄고, 모니스 크레스피 하트는 172달러에서 136달러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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