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진환이 연예계를 떠나 일식당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환은 28일 공개된 유튜버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이진환은 2000년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하우스'에서 허무 개그로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못 내놓으면서 자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강남) 역삼동에 1000만 원, , 월세 90만원인 포장마차를 차렸는데 이 가게가 초대박이 났다"며 "하루에 150만원씩 팔았다. 권리금도 없는 가게에 들어가 권리금을 많이 받고 팔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진환은 일식을 더 세세하게 배워 오마카세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그는 "4년 6개월간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혼자 일식을 공부했다. 모든 종류의 회를 잡아보고 숙성시켜봤다. 저만의 데이터가 다 있다"고 말했다.
개그맨 복귀에 대해서는 "오마카세로 넘어오면서 개그계는 완전히 차단했다. 개그맨을 다시 할 생각은 없다. 저는 제 음식에 자부심이 있다. 특출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이게 너무 재밌다. 회를 갖고 열가지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수입을 묻는 말에는 "하루에 4시간씩 4팀만 받으면서 한 달에 순수익으로 1500만~2000만원씩 가져가고 있다"며 "그전에 돈은 많이 벌어놨다. 이제는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차린 가게다. 이것보다 더 좋은 직업이 어딨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역삼동에 집 한 채 있고, 노후 대책으로 오피스텔도 하나 갖고 있다. 여기에 지금 월수입 나온 걸로 충분히 먹고 살고, 충분히 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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