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빈 자리 주차하려니…"내가 찜했다" 車없이 버럭한 한 가족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10.28 20:57

주차장에서 한 가족이 자리를 맡기 위해 서 있어 운전자가 차량을 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나이 어려 보인다고 무시하고 소리 지르는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이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운전자 A씨는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한 외부 주차장에 진입했다. 당시 주차장에 남은 공간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이 구역에는 B씨가 서 있었다. 가족 차량을 기다리고 있던 B씨는 다른 운전자의 차량이 들어서지 못하게 주차 구역을 막고 있었다.

A씨는 창문을 내리고 B씨를 향해 "저희 차 댈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B씨는 "내가 맡은 건데?"라고 답했다. A씨가 "그런 게 어딨어요. 차가 와야죠. 여기 주차장이지 사람 서 있는 데가 아니잖아요"라고 또다시 비켜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후 B씨의 딸이 모는 벤츠 차량이 주차장에 도착했고 A씨와 B씨 가족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B씨 딸은 A씨에게 "주차를 해야 하니 주차 구역 앞에 세워둔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또 B씨 딸은 "나도 주차를 하려고 (동네를) 몇 바퀴 돌다가 이제 온 건데 이럴 거면 (누가 자리를 맡기 전에) 먼저 와서 주차를 하지 그랬냐"고 말했다.



B씨의 남편도 "주차한다고 사람이 와서 맡았잖아. 뭐가 문젠데? 얌체처럼 와서 주차하려고 한다. 어린 것들이 까불고 있어"라고 A씨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가족의 성화에 이기지 못한 A씨는 차량을 빼고 이 주차장을 벗어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운전 처음 배울 때 주차 자리 맡아도 되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 그러면 안 된다고 알려줬던 기억이 있다", "뭐가 문제인지 알려주면 수긍하고 비키면 되는데 왜 저러냐", "나도 저런 경우 몇 번 겪어서 이젠 사람 서 있으면 그냥 딴 데로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한 외부 주차장에서 한 가족이 자리를 맡기 위해 서 있어 운전자가 차량을 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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