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태국게임쇼는 동남아 최대 규모 게임행사다. 최근 가파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 게임시장을 겨냥해 매년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행사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19년 대비 2만 명 이상 증가한 1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태국은 동남아 전체 게임시장의 21%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이에 콘진원도 태국게임쇼에 한국공동관을 열고 K-게임 업체들의 태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BSS컴퍼니와 링게임즈, 맘모식스, 그램퍼스, 슈퍼플래닛 등이 참여했다.
한국공동관은 올해 태국게임쇼에서 현지 게임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찻찻 시티판 방콕 시장도 방문해 맘모식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갤럭시티 어스: 방콕(Galaxity Earth: Bangkok)'을 직접 체험하며 참관객과 게임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콘진원은 현지 기관과 투자기업을 비롯해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과 한국공동관 참가사의 만남을 주선하며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했다. 특히 태국 디지털경제진흥국과의 만남을 통해 태국시장 진출 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밖에도 △태국게임협회 △게임퍼블리셔 아시아소프트와 아시아소프트 게임 플랫폼 플레이파크 △태국 2위 규모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쿱(Bitkub) △NFT(대체불가능토큰) 전문투자 및 액셀러레이터인 DTC 마케팅 그룹 등 20여개 기업과 투자, 마케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양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태국게임쇼 참가로 동남아 현지 이용자에게 K-게임이 얼마나 매력적인 콘텐츠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흥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행사 참가, 비즈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게임의 활로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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