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4020억원,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931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27.0% 늘어난 63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888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 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전분기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오프라인 마케팅 수요 확대로 BTL(비매체광고), 리테일 물량 증가, 닷컴 중심의 디지털 사업 영역도 지속 확대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대내외 마케팅 환경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 고성장 지속, 자회사간 크로스셀링으로 대행 물량 증가, 선투자 성격의 인력 채용 통제하며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받는 플랫폼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계열 대행 증가로 경쟁사보다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으로 이익 성장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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